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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 여호와의 증인이신 분 계신가요?

G 파니 0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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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어제 시어머니가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집에 놀러오라 초대를 하여 어제 친구네 집에 갔습니다. 친구 집과 시댁이 가까워서 혹시 시댁에 들리라고 하실까봐, 일부러 시부모님께 연락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제 점심, 친구와 함께 밥을 먹고, 친구 집으로 가는 길에 건너편 횡단보도에서 여호와의 증인 홍보지(?)를 들고 계신 아주머니 두 분을 보았습니다. 그 중 한 분이 저희 시어머니셨구요. 

 

당연히 저도 어머니를 보았고, 어머니께서도 저를 보았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횡단보도 불이 켜지고, 제가 다가가 "어머니~ 여기서 뭐하세요?" 라고 말했더니,

어머니께서는 "봉사한다~"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당연히 옆에 있는 제 친구도 제 시어머니가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걸 알게 된 상황이었구요.

옆에 계신 아주머니께서는 저를 무척이나 반가워하시며, 며느리냐고, 이것저것 이야기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솔직히 그 내용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저는 그냥 그 상황이 너무 창피하고 당황스러워서 친구네 집에 놀러왔다고 이야기만 하고, "연락드릴께요." 하고 자리를 피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도 당황하셨는지, 그러라고만 하시고 별다른 말씀은 없으셨습니다.

 

친구와 함께 친구 집으로 걸어오는데, 심장이 벌렁벌렁하더군요. 저는 무교입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증인이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사이비종교(?)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제 친구는 기독교 신자인데, 집으로 들어와 차를 마시며 저보다 더 심각하게 이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친구와 이야기하며 인터넷도 찾아보고, 저도 저 나름대로 지난 일을 생각해보니, 결혼 전부터 이상하게 생각했던 점들이 정리가 되더군요.

 

결혼을 준비하던 때, 남자친구였던 신랑이 폐백은 생략했으면 좋겠다고 한 점.

-대여한 한복이 아까워서라도 폐백은 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힘드니 폐백은 하지 말자고. 대신 시댁어른들이 절값을 넉넉히 주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생신상에 대해 별다른 말이 없으셨던 점.

-결혼하고 한 달 후, 시아버님 생신이셔서 제가 직접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싶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번거로우니, 그러지말라고 하셔서, 외식으로 대체를 했습니다. 그래도 생일이니 간단하게 케이크를 준비해갔는데, 어머니께서는 케익에 초를 꽂는 건 사람들도 많고 하니, 그냥 생략하자고 하셔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화촉점화를 생략한 점.

- 결혼 후 DVD를 보니, 촛불은 미리 켜져있는 상태에서 양가 어머님들이 손만 잡고 입장하시더군요. 이건 저도 별다른 생각이 없었고,

제가 외동딸이라 저희 부모님도 화촉점화에 대한 부분은 생각하지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냥 그 당일에 직원분들이 초는 미리 밝혀져있으니, 두 손 잡고 입장하시면 된다고 엄마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주변에 여호와의 증인이 많다고는 하지만, 제 시어머니가 여호와의 증인일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솔직히 말하지 않고, 숨기는데에만 급급했던 제 신랑에게 굉장히 실망했고 화가 난 상황입니다.

어제 퇴근 후, 이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했고 신랑은 정말 미안하다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제가 시댁과 남편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까봐 무서웠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시어머니만 여호와의 증인이고, 시아버지와 나머지 식구들은 무교라고, 여호와의 증인과 전혀 관련도 없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시댁은 너무나 평범한 집안이고, 남편도 저에게 이런 거짓말을 한 점만 제외하면 너무나 괜찮은 사람입니다. 남편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또 남편의 마음이 이해되고, 저도 모르게 '그래. 시어머니 한 분만 여호와의 증인인데, 무슨 일이 있겠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까지도 사실 별다른 일 없었구요. 아마 제가 두 눈으로 보지 않고, 남편이 솔직히 말하지 않았더라면, 저는 영영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과는 달리 어제 저와 같이 있던 친구는 결혼을 엎을만큼 심각하게 생각해야할 문제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부분은 단순한 종교관의 차이라고 생각하지만, 제 지식이 짧아 이렇게 오만하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친정부모님, 친한 지인들에게는 일단 제 생각이 정리 될 때가지는이러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자유롭게 의견이 오갈 수 있는 익명의 공간에 글을 씁니다.

제 남편이 지금껏 저를 속이고, 애초부터 솔직히 말하지 않은 점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이미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앞으로를 생각하고 싶습니다.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http://pann.nate.com/talk/341824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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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군대안가는 곳이라고 들은것 같긴한데... 어떤 곳인지 좀 알아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친구들과 재미를 공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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