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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상전은 아니잖아요?

G 파니 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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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느리분들께 여쭙니다. 새언니는 제가 아직 결혼을 안해봐서 모르는거라 해서요.

오빠랑 저랑 나이차이 많이 나요. 집안 막내고 또 오빠에게는 여동생이다 보니 사랑 많이 받았어요.

그러다가 오빠가 결혼 하겠다고 해서 새언니 인사오시고 결혼 했구요.

저희 아빠는 며느리고 사위고 무소식이 희소식이고 알아서 잘 살아라 주의세요. 결혼했으면 남의 집 가장이고 가족이니 서로 간섭말자 하셔서 새언니가 아빠는 크게 신경쓸 일은 없었을거에요.

그리고 엄마가 문제인데 엄마가 나쁜분은 아니에요. 여기 몇몇 글들처럼 일부러 먹을걸로 심술 부리거나 내아들만 최고다 이런분은 아니신데, 연세도 있으시고 시골에서만 살다가 서울로 시집오신거고요.

엄마의 엄마도 그 윗윗부터 그리고 엄마가 시집 와서도 어느정도 며느리의 희생이 당연했던 분이세요. 그거에 문제를 느끼시지 못하고 어린 사람이 어른에게 존댓말 하는게 당연하고 반말을 하면 안된다는게 당연하듯 엄마는 며느리의 희생이 너무 당연한 분이에요.

 

그래서 오빠가 결혼한다고 했을때 엄마한테 열심히 알려줬어요. 요즘은 그런 시대가 아니고 남녀평등이고, 명절도 한번은 시댁 먼저 가면 한번은 친정 먼저 가는 추세다.

제사든 김장이든 그런 이벤트도 일 시키려면 오빠를 시켜야 맞는거고, 언니는 그냥 잡일만 해줘도 감사한거고 일 하는게 당연한게 아니다.

며느리한테 연락 강요하지 말고 웬만하면 아빠처럼 방임주의가 최고라고.

엄마가 문화충격 받긴 하셨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이 그런 문화라고 하니 따르겠다고 하셨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세요. 시대가 변하면 늙은 사람들이 그 시대를 쫓아가야지 못따라가고 고집만 쎄면 도태된다고 하면서요.

그리고 오빠한테도 여러번 말했고요. 오빠는 결혼하면 가정 따로 생기는거고, 1순위도 새언니고 만약 새언니가 우리 가족중 누구랑 트러블 생기더라도 새언니편 들라고.

그리고 나 막둥이라 이뻐하는거 아는데 이제 너무 그러지 말고 적당히 선 지키라고 남들이 보면 유난이라고 욕한다고.

저도 오빠한테 연락도 자주 하고 선물도 많이 받고 했는데, 제가 아무리 어려도 같은 여잔데 전처럼 오빠 대하면 당연히 언니 입장에서 싫을거 아니까 많이 노력했어요.

 

그런데 언니는 저희집에 불만이 많나봐요. 객관적으로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제딴에는 불만가질 시댁은 아니라고 보는데 시누이인 제가 보는거랑 며느리 시선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1>> 집도 부모님이 해주셨어요. 남녀평등이고 뭐고 임신이나 출산은 평등할 방법이 없으니 이렇게라도 해야 마음 편하다고 전세도 아니고 매매요. 서울이고 아파트에요. 평수는 정확히는 모르겠고 방3개 거실1개요. 화장실1개!

 

2>> 김장은 원래 오빠도 저도 안돕고 엄마가 친구분들이랑 단체로 하세요. 김장하면 오빠 부르기는 하시는데 일 시키려는것도 아니고 정말 김치 가져가라+수육 먹어라 하는 의도고, 새언니 사정있어서 못오면 오빠만이라도 들러서 김치랑 수육 싸가라 새언니랑 가져가서 먹어라 하고 바로 돌려보내요.

 

3>> 제사.. 저희 집 제사 지내는데 음식은 엄마 혼자 하세요. 저나 아빠나 오빠가 돕겠다고 해도 잘 하지도 못하면서 망치면 일도 2배로 늘어나고 걸리적 거린다고 진심으로 돕는거 싫어하세요.

도와봤자 밤깍기 과일 윗부분 도려내기 제기닦기 제기에 음식 옮겨담고 상위에 올리는 정도에요. 제사 지내러 와도 언니 미리 안부르고 제사 시작하기 한시간 전에만 오빠랑 같이 오면 돼요.

칼 쓰는건 아빠, 오빠가 하고 저랑 언니는 제기 행주로 닦고 음식 접시에 주시는거 제기에 정갈하게 옮겨 담아두면 아빠가 상위에 올려주세요.

 

4>> 오빠랑 언니랑 결혼한지 5년인데 아직 아이 없어요. 부모님도 내심 손주 기대는 하시는데 절대 오빠한테도 언니한테도 티 안내요. 애 가질 수 있으면 알아서 갖고 싶을때 갖겠지 아니면 애를 못갖는 이유가 있겠지 하시면서요.

그냥 늦게 갖고 싶은거면 상관없는데 혹시 가지고 싶어도 못갖는 상황이면 괜히 티냈다가 상처 받는다고 언니한테도 오빠한테도 아기의 ㅇ자도 안끄내세요.

 

5>> 그 외에도 자주 와라 연락해라 이런거 단 1도 없고 여행가자 하는것도 없고 용건 있을때만 연락해요.

언니 생일때는 꼬박꼬박 언니 계좌로 용돈도 주시고 저도 용돈 모아서 선물하고 편지도 쓰고..

처음에 저는 언니가 없으니까 친언니처럼 가깝게 지내고 싶었는데, 판 보다가 보면 언니 입장에서는 저랑 적당히 거리두고 지내는게 제일 편하고 좋을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굳이 용건없이 연락해서 귀찮게 굴지도 않고, 그렇다고 언니한테 버릇없게 굴거나 무뚝뚝하게 굴지도 않고. 그냥 딱 만날때 적당히 애교부리고 하는 정도였어요.

오빠한테도 용건 있을때 용건만 간단히 하고 가끔 안부 묻는 정도만 하고요.

 

6>> 명절때도 새언니가 굳이 친정이랑 번갈아 안가도 된다고 했는데 새언니가 외동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니라고 언니도 부모님이랑 명절 당일에 아침 지내고 밥먹고 싶지 않냐고 명절 두번이니까 번갈아서 다녀오는게 서로 좋다고 말했더니 알겠다고 해서 그렇게 지내고 있고, 저희집에 먼저 오는 날에도 아침만 먹고 바로 가라고 하지 붙잡지 않아요.

저희집 와도 밥은 엄마가 차리시고 설거지는 제가 하고 수저놓는건 오빠가 하고 언니는 아무것도 안시켜요.

 

이정도면 최고의 시댁까진 아닐지라도 짜증나는 시댁은 아니지 않나요.

저번에 새언니랑 둘이서 오빠 생일선물 때문에 만나서 같이 쇼핑했는데 싸워서요.

알바하면서 돈을 꽤 모아놔서 좀 비싼 브랜드 지갑을 선물로 사려고 했는데, 언니가 학생이 돈이 왜이렇게 많냐고 부모님한테 용돈 너무 가져가는거 아니냐고 학생 수준이 아니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아직 학생이라 명절에 친척분들이 용돈 주시는거랑 알바 하면서 돈 모은거 해서 일년동안 적금 부은거라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용돈 안받는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 나이에 그렇게 돈 모았으면 화장이나 옷에 신경쓰지 누가 오빠 선물에 일년 적금을 넣냐고 오빠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그런건 아니고 내년부터는 나도 쓸곳이 많을거 같아서 마지막으로 오빠한테 비싼거 해주고 싶어서 한거고, 당장 내년에는 이렇게 못해준다고 어릴때부터 오빠가 내 부모도 아닌데 챙겨준게 많아서 작게나마 보답하는거라고 했더니,

이런 선물들 어릴때부터 오빠한테 받은거냐고.. 설마 저희집이 부자도 아니고 중고딩한테 비싼거 줘봤자 얼마나 줬겠어요. 해봤자 인터넷 쇼핑몰 옷사주고 밥사주고 그정도지 명품같은거 받아본적 없고 받았다고 하더라도 결혼 전인데 그게 언니한테 혼나야 할 이유도 모르겠고..

분위기 좀 냉랭해져서 쇼핑은 관두기로 했고 언니가 차로 집 데려다주는데, 제가 결혼 안해서 모르는거고 결혼 했는데도 가족이 너무 화목하면 보기 안좋다고..

결혼한 아들한테 집착하고 간섭하면 안되는건 알겠는데 화목한게 며느리한테는 싫은거에요? 어린 동생이 돈모아서 명품지갑 사주는게 거슬리는 일인가요?

충분히 저희 가족은 언니한테 노력하고 있는데 여기서 더 노력하는건 상전 눈치보는 수준 아닌가요ㅠㅠ 제가 진짜 어리고 미혼이라 뭘 모르는건지.. 속상해요 너무

 

+추가)

댓글보고 하나만 추가하자면 제 생일에 비싼거 사달라 할까봐 그러는거 아니냐 하시는데 아니에여ㅜ

제 생일에 오빠가 늘 가지고싶은거 고르라 하지 직접 안사주고 늘 제가 골라요. 이제 오빠돈이 오빠만의 돈이 아닌걸 제가 아는데 비싼거 사달라고 할리는 없죠ㅜ

쇼핑몰에서 원피스나 가방 고르는데 아무리 비싼것도 10만원 이하에요. 그 이상은 받아본적 없어요. 옷이랑 케이크 기프티콘 정도요!


http://pann.nate.com/talk/34020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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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하면 보기 안좋다고?ㅋㅋ 니네집이랑이나 화목하지 말라고해요~ 출가외인 하면 되겠네 출가외인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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